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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선물 거래 수수료 낮아진다

유럽에는 미니코스피200선물 교차 상장 기대 효과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6-04-20 14:38 송고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제프리 테슬러(Jeffrey Tessler) EUREX 부 CEO가 교차상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선물지수 중 거래량 순위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 선물이 국내 시장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럽선물시장 거래량 1위 상품으로 해외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 글로벌 시장 2위…3년 동안 23% '우상향'

20일 한국거래소와 독일거래소그룹과의 교차상장 계약을 통해 유로스톡스50 선물이 국내에 상장된다. 지난해 미니S&P500에 이어 글로벌 선물시장 거래량 2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유로존 12개국의 주요 섹터 대표주들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 지수가 기초지수다. 미국의 나스닥과 한국의 코스피200과 같은 성격이다.

지수구성종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가 20종목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독일(14)과 이탈리아(5), 스페인(5), 네덜란드(4), 핀란드(1), 벨기에(1) 등이 따르고 있다. 벤츠와 폴크스바겐, 지멘스, 알리안츠, 로레알, 노키아, 필립스, 비엠더블유 등의 기업이 포함돼 있다. 매년 9월 정기적으로 구성종목은 변경된다.

19일 기준 유로스톡스50지수는 3113을 기록했으며, 지난 3년래 최고치는 지난해 4월 기록한 3829, 최저치는 2013년 6월 기록한 2512다.

◇ 국내 ELS 해외기초자산으로 압도적 비중…수수료 부담↓

유로스톡스50은 국내 주식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하다. 지난 1분기 국내에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중 5조억원 규모가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1분기 ELS 발행규모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현재 40조원이 넘는 ELS가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로 발행된 상태다. 코스피200 지수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로스톡스50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판매(타이거ETF)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유로스톡스50을 기초 자산으로 한 상장지수증권(ETN)을 판매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교차 상장을 통해 관련 파생상품의 거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스톡스50의 거래가 국내시장에서 이뤄진다면 수수료를 국내상품 기준으로 책정되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 모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상품과 해외상품에 대한 수수료 차이가 최소 4배에서 최대 8배까지 난다"며 "유로스톡스50 선물을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 수수료나 환헷지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