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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옐런은 이제 실업자…금리 인상 안 된다"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4-20 13:37 송고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 AFP=뉴스1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가 뉴욕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대통령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와 동시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실업자가 될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경제전문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낮은 금리가 미국에는 도움이 되지만 옐런 의장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옐런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재임명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사람을 임명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연준의 권력을 낮추고 의사 결정에 있어 의회의 감사를 받게 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저금리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강조하며 “지금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부채 부담이 가중돼 경제에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가 3%가 되든 4%이든 이미 활력이 떨어진 미국 경제에 부담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저금리를 통해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며 차환 수요를 늘리고 국방비와 인프라 투자 지출을 늘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 부채 규모를 줄여한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부채 축소는 그가 직면한 많은 문제 사항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부채에서 자유로운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19조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8년 안에 없애버리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포춘과의 인터뷰에서는 종전보다 다소 물러난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만일 19조달러의 부채와 부채가 아예 없는 두 가지 상황이 선택지로 주어진다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조달러의 부채는 곧 20조달러 이상으로 불어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