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시가 '강추'하는 한강 봄나들이 명소 '베스트 4'

42km 길 따라 봄꽃 만발…서래섬 유채밭 5월 절정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6-04-20 11:15 송고
한강 산책코스 위치도(서울시 제공)© News1
한강 산책코스 위치도(서울시 제공)© News1
점점 짧아지는 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줄 한강 명품 산책길 '베스트4'는 어디일까.

서울시는 20일 가족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에 제격인 한강 산책길 4구간을 추천했다. 서울 한강에는 22종의 꽃들이 만발하는 42km 산책길이 조성돼있다.

제1코스는 잠실운동장~암사생태공원이다. 잠실운동장 쪽 강변 산책로를 지나면 나오는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수중잠망경으로 상류로 올라가는 물고기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광진교 아랫쪽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는 레일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 자전거공원을 지나 천호대교 쪽에는 '암사생태공원'이 있다. 오솔길에 각종 제철 나무와 풀꽃들이 화사한 봄풍경을 연출한다.

영동대교~성수대교 구간에는 하얀 조팝나무와 자산홍, 광나루 올림픽대교 남단, 천호대교~올림픽대교 구간에서는 분홍빛 철쭉이 볼만하다.

제2코스인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음악분수를 즐기면서 마사토길, 목재데크 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광진교로 올라서면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고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달 색다른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뚝섬한강공원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 삼림욕도 할 수 있다. 숲 안에는 장미나무, 백합, 튤립을 길게 심은 '무지개향기원'도 있다.

지난해 5월1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에서 열린 '2015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유채꽃을 보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15.5.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해 5월1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에서 열린 '2015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유채꽃을 보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15.5.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잠원~반포~이촌한강공원에 이르는 제3코스는 서래섬 유채밭이 볼거리다. 5월 초면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서래섬까지는 튤립과 하얀 이팝나무가 가득하고 밤에는 세빛섬 조명 야경이 일품이라 자전거 데이트에 최적이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꽃 양귀비와 청보리밭이 이어진다.

망원 성산대교~마포대교 구간 제4코스는 망원한강공원 수영장 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5km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봄을 느낄 수 있다. 양화대교 남단 튤립길과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 주변 유채꽃도 유명하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권역·시기별로 꽃 군락을 형성해 한강 전 구간이 이어지는 '한강백리꽃길'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에서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nevermind@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