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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모여라"…이색 웨어러블 기기 경진대회

KAIST, 대학생 대상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문화·교육·웰니스 주제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6-04-20 10:55 송고
지난해 11월 KAIST KI빌딩에서 열린‘2015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본선 참가자들이 웨어러블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AIST) © News1
지난해 11월 KAIST KI빌딩에서 열린‘2015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본선 참가자들이 웨어러블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AIST) © News1

최근 스마트안경, 스마트시계 등 웨어러블 기기가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 제작 경진대회가 열려 주목된다.

KAIST는 오는 11월초 열릴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earable Computer Contest)' 참자가를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반도체 산업의 저변 확대와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양성을 위해 시작된 대회로 2005년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제안해 만들어졌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 또는 의복의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마트 기기다. 컴퓨터의 형태 혹은 사람이 착용하는 상태에 따라 악세사리형, 의류형, 신체부착형, 생체이식형으로 구분된다.

문화·교육·웰니스를 위한 웨어러블 컴퓨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IT와 패션을 결합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대회로 모든 유형의 아이디어 제출이 가능하다.

대회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에게는 △웨어러블 컴퓨터 플랫폼 제공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전문가 교육 △1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와 30만원의 본선 활동비 등이 지원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대학원 포함)은 누구나 팀을 이뤄 참여가 가능하다. 대회의 상세정보는 누리집(http://www.ufcom.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최근 세계 반도체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대세”라며“이번 대회는 반도체 기술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의 시스템을 배우고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의 대학에서 102개 팀이 본 대회에 지원해 '시각 장애인용 신발과 벨트’제작한‘길라잡이(대구․경북 연합팀)’가 대상을 차지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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