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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열차 옆자리 여성 성추행…현행범으로 체포

지난해에도 두 차례 걸쳐 성추행…재판받던 중 또다시 범행 저질러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04-18 21:33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현직 경찰관이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열차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송모 순경(32)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순경은 지난 17일 오전 8시쯤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송 순경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송 순경은 전날 세월호 2주기 추모제 동원근무를 마치고 회식을 한 뒤 휴가차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송 순경은 지난해 6월과 11월에도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었다.

송 순경은 이 중 한 건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성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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