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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흥행에 모바일포털 날았다"…네이버·카카오 '최고 트래픽'

총선 당일, 네이버 모바일뷰 4억건 육박…다음 모바일도 최대치 '경신'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04-14 14:22 송고
© News1

국내 대표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총선이 열렸던 지난 13일, 모바일 분야에서 역대 최대 트래픽(모바일 페이지뷰)을 기록하며 정치 이벤트 분야에서 주요 뉴스 소비 창구로 거듭났다.

14일 네이버가 집계한 총선 당일 모바일 페이지뷰는 총 3억8000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대비 72% 증가한 수치며, 2012년 대선 대비 134%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무려 548% 늘어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제공한 총선 정보 중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서비스는 투표전에는 여론조사 내 '후보자 지지율', 선거 당일에는 '투·개표' 코너 중 '종합현황'으로 나타났다"라며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선거 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호평이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역시 다음앱과 카카오톡 채널앱의 트래픽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체적인 트래픽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음뉴스의 모바일 페이지뷰는 지난 18대 대선 대비 234% 늘어났고, 순방문자(UV)는 1200만명을 기록하며 지난 대선보다 536% 급등했다.

총선관련 검색어 이용량도 상승했다. 카카오톡 샵(#)검색 등을 통해서도 후보자, 투표소 등의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연계함으로써 지난 총선 대비 40% 이용자가 늘어났다. 다만 검색어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거관련 캠페인의 호응도 늘어나 총 8만6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인증샷'에 참여한 이용자는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무려 3배 증가한 5000명이 참가했다.

이처럼 양대 포털이 총선과 관련해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은 지상파 중계 수치를 단순히 옮기던 과거와 달리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신뢰도를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치 정보는 과거처럼 지상파 방송사인 KBS가 확보한 수치를 그대로 썼지만 지역 단위로 실시간 지도서비스에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치를 덧입히기만 했던 과거와 달리 지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더욱 키운 것이다.

더불어 생활 방식의 변화로 스마트폰을 통한 뉴스 소비가 급증하면서 양사의 모바일 앱으로 이용자가 쏠린 점도 한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9대 총선과 대선 당시에는 지상파 출구조사가 끝난 오후 6시께 모바일 트래픽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에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의 경우 오후 11시의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출구조사에 의존하는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다음 대선과 앞으로의 정치 이슈에 대해서도 포털업체들과 페이스북 등 SNS 업체들의 차별화 서비스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지상파 위주로 소비되던 정치 이벤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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