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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선거 참패 모든 책임지고 오늘 대표직 사퇴"(상보)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양새롬 기자 | 2016-04-14 09:16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20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겠다며 당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 모든 결과는 당이 자초한 것"이라고 자성하고 국민과 당원, 낙선 후보들에게 사죄하며 사퇴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공천 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많은 국민을 실망시켜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 자초한 결과는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더이상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이라며 "이 민심과 표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새누리당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국민이 옳다는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마음 상한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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