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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표 차로 희비, 힘겨운 승리 거둔 당선자들

인천·경기·강원·전북 등 일부 지역구 1000표차 이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04-14 04:30 송고 | 2016-04-14 09:49 최종수정
 
 

20대 총선 개표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구 후보들이 초접전을 벌인 끝에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5시40분 현재 개표율 99.9% 상황에서 인천·경기·강원·전북 등 지역구에서 일부 후보가 1000표 이하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표차를 보인 곳은 인천 부평갑으로,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가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를 27표 안팎의 표차로 꺾고 승리했다. 현재 재외투표 등에 대한 재검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전북 전주을로 정운천 새누리당 당선자(득표율 37.5%·득표수 4만978표)가 최형재 더민주 후보(37.4%·4만859표)를 119표차로 신승(辛勝)을 거뒀다.

정 당선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역임을 역임했고, 현재 당에서 민생119전북본부장 맡고 있다. 정 당선자의 승리로 야당 텃밭인 호남에 균열을 일으키게 됐다.
전북에서는 또 일부 국민의당 당선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적은 표 차이로 금배지를 거머쥔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병의 정동영 국민의당 당선자(47.4%·6만1662표)는 김성주 더민주 후보(47.0%·6만671표)를 991표 차이로, 전주갑에서는 김광수 국민의당 당선자(43.3%·3만9046표)가 김윤덕 더민주 후보(42.4%·3만8251표)를 795표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에서는 더민주 후보들의 힘겨운 승리가 두드러졌다.

안산상록을에서 김철민 더민주 당선자(34.0%·2만4235표)는 5선에 도전한 김영환 국민의당 후보(33.5%·2만3835표)를 400표 차이로 앞섰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영입한 조응천 당선자(40.1%·3만2783표)는 남양주갑에서 심장수 새누리당 후보(39.8%·3만2535표)보다 248표를 더 득표했다.

경기 군포갑에서는 김정우 더민주 당선자(38.5%·2만5687표)가 심규철 새누리당 후보(37.4%·2만4961표)보다 726표 많았다.

강원 원주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희비가 근소한 표차로 엇갈렸다.

원주갑에서는 김기선 새누리당 당선자(44.0%·3만1845명)가 권성중 더민주 후보(43.9%·3만1711표)를 134표 차이로, 원주을에서는 송기헌 더민주 당선자(44.3%·3만4052표)가 이강후 새누리당 후보(43.8%·3만3702표)를 350표 차이로 앞섰다.

또한, 인천 연수갑에서는 박찬대 더민주 당선자(40.6%·3만47표)가 정승연 새누리당 후보(40.3%·2만9833표)보다 214표 더 많이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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