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재인 전 대표, 무슨 염치로 전북 방문하는가"

국민의당 정동영-무소속 강동원 후보, 문 대표 전북방문 비난 논평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6-04-12 16:42 송고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2016.4.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2016.4.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전북 방문에 대해 국민의 당· 무소속 후보들이 '염치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전북에서 ‘문풍’을 차단하고 지지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계산으로 풀이된다.

정동영 국민의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12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는 아예 전북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 전북사람들은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는 “문 전 대표는 지난 번 전북 방문 때 진정성 없는 사과에 전북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드러냄으로써 전북인에게 이중 삼중으로 상처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가 전북 어는 곳에서도 무릎을 꿇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고 오늘은 전주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지도 모르겠으나 전북사람 그 누구도 그의 언행을 진정성 있다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 후보는 “2002 대선 국면에서 바보 노무현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던 호남민심은 (이번 총선에서)더불어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국민의당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문 전 대표는 정계은퇴를 배수진으로 내세우며 호남인을 겁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동원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후보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앞장섰던 인사들에게 당을 헌납하고, 당을 망쳐버린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정권교체는커녕 자칫 대권후보조차 어림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전 문 전 대표가 남원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판단했던 강동원 후보는 “계속해서 호남을 홀대하고 무시했다는 비판을 줄곧 들어온 문재인 전 대표는 무슨 염치로 방문하느냐”면서 “아무런 지역에 정치적 기반도 없는 정치신인을 영입인사로 둔갑시켜 밀실 낙하산 공천을 자행한 것을 유권자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95minky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