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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男에 수면제 탄 음료 먹인 뒤 금품 훔친 20대

(부산·경남=뉴스1) 조탁만 기자 | 2016-04-11 12:09 송고 | 2016-04-11 16:03 최종수정
수면제를 탄 음료를 동성애 남성에게 몰래 먹인 후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수면제를 탄 음료를 동성애 남성에게 몰래 먹인 후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수면제를 탄 음료를 동성애 남성에게 몰래 먹인 후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1시4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모텔에서 B씨(21)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B씨가 잠든 틈을 타 휴대폰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와 B씨는 동성애자로 남성만남전용 앱을 통해 만나 모텔에서 성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소 처방받아 왔던 수면제를 범행당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과거 술을 마신 뒤 벤치에 누웠다가 휴대폰 등을 잃어버려 경찰에 의뢰했지만 찾지 못해 불신이 생겼다"며 "그래서 이와 같은 사건을 벌이더라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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