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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월가 통제 불능" vs 옐런 "연준 진전 일궈내"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4-11 07:45 송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 서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의 비판에 맞서, 기존의 원칙을 깨고 연준의 입장을 적극 변호하고 나섰다.
CNN머니는 9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월가는 통제 불능의 상태’라고 평가한 샌더스 후보의 비판에 대해 “연준은 대형은행을 아주 잘 관리 감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은 금융기관을 규제하는 임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연준 위원들은 냉정한 감독관이자 단속자”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후보는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에 “월가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연준을 개혁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설을 게재한 이후, 지속적으로 연준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겨누고 있다.

샌더스는 JP모건,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미국의 도덕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의 해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행한 조치들을 언급하며 연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하도록 조치했으며, 2년에 한번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을 제고하는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상당한 진전을 일궈냈다”고 자평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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