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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새누리 "안보·경제·일자리는 삼위일체"…'과반 지지' 총력

'朴정부 성공' 위한 마지노선은 과반…읍소모드- '野 운동권정당' 부각 지속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04-10 07:30 송고
4·13 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강원 원주 남부시장 앞에서 열린 김기선(원주 갑), 이강후(원주 을)후보 지원유세에서 김기선 후보를 업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6.4.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4·13 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강원 원주 남부시장 앞에서 열린 김기선(원주 갑), 이강후(원주 을)후보 지원유세에서 김기선 후보를 업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6.4.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0대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책임있는 안보정당, 경제 및 일자리 정당을 부각하는데 집중한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책임 정당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 초박빙인 수도권을 위주로 총력유세를 펼치며 과반 의석을 위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군현 새누리당 공동 총괄선대본부장은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안보와 경제, 일자리는 별개가 아니고 삼위일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유권자들에게 이 메시지를 각인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가 살 수 없다.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없다"며 "기업의 투자를 늘려 경제를 살찌우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기조를 끝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공천파동으로 한때 의석 전망을 120~130석으로 낮췄던 새누리당은 선거운동 기간 지지세를 어느 정도 회복, 현재는 140석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공천과정에서 국민들이 서운한 점을 느꼈지만 그동안 진심으로 사과해왔다"며 "안보와 경제, 일자리를 책임있고 능력있는 새누리당에 맡겨달라는 일관된 호소가 유효했다"고 자평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운동 초반 야당의 정부여당에 대한 '경제실정 심판론'에 맞서 법안처리 과정에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은 것은 야당이라는 '야당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공천파동으로 등돌린 민심이 돌아오지 않자, 중반전에 다다르면서 "한번만 더 도와달라"는 읍소전략으로 선회했다.
 
이 본부장은 "집권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만 박근혜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정부가 추진해 온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과반을 달라고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선거막판까지 수도권 접전지를 위주로 유례없는 대혼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네거티브' 유혹엔 빠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다만 분열된 야당이 국정의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는 점, 운동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는 메시지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투표 독려도 계속할 계획이다.
 
김무성 대표는 전날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새누리당을 야단치는 건 좋은데 투표하러 안가면 나라가 어려워진다. 결과적으로 운동권 정당인 야당을 도와주는 결과가 된다"고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란 평가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운동권 정당, 정치인이 야당을 장악해서 생긴 일"이라며 "운동권 세력이 활개치는 운동권 정당이 절대 우리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게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갑자기 큰 사건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고, 유권자를 현혹하는 '쇼'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네거티브를 하면 우리 당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려간다. 네거티브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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