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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뺏기나'…새누리 조원진 발언에 'PK 총선 요동'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2016-04-02 15:43 송고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대구 선물보따리' 발언에 PK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는 조원진(달서병)후보.  2016.3.2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대구 선물보따리' 발언에 PK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는 조원진(달서병)후보.  2016.3.2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제2 신공항 건설문제가 정치권으로 비화하며 PK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원진 새누리당 대구 달서병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선물보따리’ 발언이 신공항 문제로 해석되면서, 여당에 대한 비판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갑 후보는 2일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조원진 의원의 신공항 선물보따리 발언은 매표를 위한 저열한 정치적 발언으로 규정한다”며 “신공항 입지가 공정한 평가가 아닌 특정지역 정치인들의 입김이 작용할 경우 20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걸고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어 “16명의 부산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같은 당 국회의원이 저런 발언을 하는 동안 뭘하고 있는 거냐”라며 “만덕~센텀 지하고속로도 착공의 키가 될 혼잡도로지정 문제도 특정 정치인의 눈치를 보느라 지연되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꾸 이런 식이면 부산시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또 다른 지역갈등이 발생하기 이전에 조원진 의원은 이번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다.

더민주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도 오는 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조원진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선물보따리’ 발언과 관련, 가덕신공항 무산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부산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규탄하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등 이번 총선을 '깜깜이 선거'로 치르려는 시도를 비판하겠다는 방침이다.


w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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