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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안전하다"

일부 여성·법조인 이상반응 이유로 정부·제조사 상대 소송
산부인과학회·부인종양학회 "백신 접종 계속 권장하겠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6-04-01 18:29 송고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 중인 여학생들(대한산부인과학회 제공)./뉴스1

일본에서 발생한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 국내 산부인과 전문학회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1일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6월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도입을 앞두고 일본 소수 단체 주장이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궁경부암 백신 이상반응은 현재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안전성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일부 여성과 법조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궁경부암 백신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며 정부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다.

두 전문학회는 최근 일본에서 벌어진 논란은 2013년 이상반응 사례와 같고,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부인종양학회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질환 예방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두 전문학회는 "여성 건강을 고려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계속 권장할 것"이라며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덕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출시 후 10년간 전 세계 130개 국 이상에서 사용됐다"며 "WHO 등 전 세계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 근거가 불충분한 일부 의견에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가다실(제조 MSD, 판매 SK케미칼)과 서바릭스(제조 GSK, 판매 보령제약)가 출시됐다.

모두 다국적 제약사 품목으로 국내 업체로는 SK케미칼과 종근당 등이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무료접종 대상은 올해 만 12세 여학생이다. 올해 처음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만 12세가 되는 초등학교 6학년생과 한 살 많은 중학교 1학년생이 무료접종을 받게 된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