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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금융회사·댐 전산망 해킹한 적 없다"… 배후설 부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03-26 18:17 송고
미국 법무부 관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관련 발표에 앞서 금융회사와 댐 전산망 해킹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인 7명의 사진을 설치하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법무부 관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관련 발표에 앞서 금융회사와 댐 전산망 해킹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인 7명의 사진을 설치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란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주요 금융회사와 댐 전산망을 해킹한 혐의로 7명의 이란인을 기소한 것과 관련, "이란 정부는 그 같은 사이버 공격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자베르 안사리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 정부의 '배후 지원설(說)'을 부인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2011~13년 기간 46개 금융회사와 뉴욕 인근 댐의 전산망을 해킹한 혐의로 24일 이란인 7명을 기소하면서 이들이 이란 정부와 관련된 회사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사리 대변인은 "미국이야 말로 평화적 목적의 이란 핵 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해 수백만명의 무고한 이란인을 재난 위험에 처하게 했었다"며 "미국은 이란을 포함한 다른 나라 국민을 기소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010년 '스턱스넷'이란 컴퓨터 바이러스를 이용해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양국 정부 모두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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