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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늦다”…동거남 찌른 50대 여성 입건(2보)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6-03-23 14:1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흉기로 동거남 A씨(64)를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장모씨(55·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제주시 용담동 소재 A씨의 집 근처에서 “사람이 칼에 맞은 것 같다”며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칼에 찔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검정 패딩 입은 남자와 어깨가 부딪혀서 시비가 붙었다”며 장씨에게 칼로 맞은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인근 CCTV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판단, A씨의 집 안에서 흉기와 혈흔을 확인한 뒤 집 안에서 장씨를 발견했다.
횡설수설하던 장씨는 결국 “A씨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해서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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