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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 "4.13 총선서 고난받는 민주주의 구해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반민주 세력, 현 정권 심판" 결의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6-03-21 18:05 송고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가 '고난당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2016.3.21 / 뉴스1 © News1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가 '고난당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2016.3.21 / 뉴스1 © News1

예수의 수난을 되새기는 사순절을 맞아 기독교 단체가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결의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고난 당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총회 시국기도회'를 열고 "독재와 억압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자들에 의해 이 땅은 절규가 가득한 고통의 땅이 됐다"며 "이 지옥(헬조선)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반(反) 민주세력에 맞서고 고난 당하는 이웃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13 총선에서는 교회 안팎으로 투표 장려운동을 전개해 이들 세력이 당선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민주주의가 바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권 심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운동을 촉구했다.

최부욱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정부 출범부터 세월호사건, 4대강 비리 등 일련의 잘못을 보면서 단 한 번도 책임자 문책이나 당국의 공식사과를 듣지 못했다"며 "다음 달 13일 국회 권력 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잊지 말고 투표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주에 걸쳐 월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사순절 촛불예배'를 개최해 왔다. 이날 열린 시국기도회는 총 5번의 예배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앞선 예배주제는 △세월호사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반도 분단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쌀값폭락으로 인한 농촌 문제 △비정규직노동자 문제 등 총 5개였다.

이날 모인 230여명(경찰 추산)은 기도회가 끝나고 대한문부터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하는 '생명정의평화순례'에 나섰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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