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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국악장단으로 재탄생하다

다음달 2, 3일 부산국악원 연악당서 공연

(부산=뉴스1) 김민경 기자 | 2016-03-18 16:12 송고
국악장단으로 재탄생한 가족극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국립부산국악원 제공)© News1 김민경 기자
국악장단으로 재탄생한 가족극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국립부산국악원 제공)© News1 김민경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부산 진구 국악원 연악당에서 국악 중심의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한 ‘마당을 나온 암탉(원작 동화 작가 황선미)’을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극단 민들레의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송인현 연출)’에 국악적 요소를 더해 약 1년여 만에 국악장단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2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2시 등 총 3회 공연될 예정이다.
    
극의 내용은 알을 낳을 수 없어 주인에게 버림받은 암탉 ‘잎싹’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품어 아기를 만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부모와의 갈등, 집단 따돌림, 자립심과 생명의식 등 청소년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잎싹’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위희경(가야금병창)은 구성진 소리로 배역의 감정을 전하는 등 극적 장치로서의 ‘국악’을 최대한 활용했다. 해금과 소금 등의 선율악기는 서정적인 부분을 표현한다. 

‘꼬꼬댁 꼬꼬’등의 닭 울음소리와 오리울음 소리 등을 국악 장단으로 표현해 공연 전 관객들과 함께 즐기며 놀이하는 시간을 마련해 공연의 재미도 더한다.

송인현 연출가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주입식 교육 환경에 매몰된 아이들에게 보다 열린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예술 감성 발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어른 관객에게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아 자유 의지를 실현해가는 ‘잎싹’의 도전과 모성애를 통해 지친 삶의 용기와 위로를 전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은 6세 이상부터 가능하고 관람료는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닭띠생을 비롯해 24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688-8998)로 문의하면 된다.


tmk8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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