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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공주보-예당 도수로 사업 공익감사 청구

"각기 다른 생태계 합쳐지는 곳…면밀 검토 필요"

(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2016-03-16 10:59 송고 | 2016-03-16 11:00 최종수정
충남지역 환경단체들이 1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사업 철거 및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하고 있다.© News1
충남지역 환경단체들이 1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사업 철거 및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하고 있다.© News1

충남 도내 환경단체들이 16일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이날 충남환경운동연합, 금강유역환경회의 등 도수로사업 대책위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수차례 이 사업 진행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해왔으나 정부와 도는 이에대해서 전혀 대응하지 않고있다”며 “감사청구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책위는 “농식품부와 도는 도수로 사업이 가뭄으로 인한 긴급공사라고 환경영향평가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생략했다"며 "그러나 수세월동안 각기 다른 생태계가 합쳐지는 중대한 사업을 이와같이 ‘묻지도 따지지도 마’ 식으로 진행시켜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뭄을 이유로 도수로사업이 긴급공사라고 했지만 3월 현재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90%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예당저수지는 240mm의 비만 오면 다음해 필요한 저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어떻게 평년 겨울강수량을 무시하고 비가 전혀 오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주민감사청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조목조목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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