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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더민주 의원들, 줄잇는 탈당 등 반발 격화

강동원, 14일 당 떠나…다른 '공천 배제' 의원 탈당 가능성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03-14 16:26 송고 | 2016-03-14 16:28 최종수정
'공천배제'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민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6.3.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해당 의원들이 당을 떠나거나 탈당 움직임을 보이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밀실 공천으로 컷오프를 당했다. 하지만 당으로부터 어떤 합당한 이유나 변명을 듣지 못했다"며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홍의락(비례대표) 의원과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도 탈당해 각각 무소속과 국민의당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친노(친노무현)계 좌장'인 이해찬(세종) 의원과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같은 결정 뒤 이해찬 의원 측은 트위터에 "당의 불의한 결정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남겼다.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당 관계자 등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이날 중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호준 의원 측은 "부친 정대철 전 의원과 관련한 정치 보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경 의원 측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동원 의원과 함께 지난 10일 공천에서 배제된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윤후덕(경기 파주갑)·정청래(서울 마포을)·최규성(전북 김제완주) 의원은 당에 재심 신청을 한 상태다.

지난 11일 컷오프 당한 전병헌(서울 동작갑)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기여도, 재선 지지율 등 객관적 지표는 상위인데 연좌제를 가지고 저를 배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 번 강하게 반발했다.

전병헌 의원을 비롯해 컷오프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아직 탈당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재심 결과에 따라 추가 탈당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