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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다신 그러지 않겠다"…트위터로 '막말' 사과

'2차 컷오프' 앞두고 몸낮춰…새누리·국민의당 모두 '낙선 대상'으로 지목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6-03-09 08:16 송고 | 2016-03-09 09:29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이 9일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2차 컷오프(공천배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당내 강경파로 분류됐던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정 의원은 과거 여러 차례 '막말'로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동시에 '낙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운동 시 많은 분들이 겸손함을 강조한다"며 "최전방 공격수를 하다 보니 때로는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했던 분들께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더더 낮아져서 총선승리 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과거 막말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 징계를 받았던 정 의원은 최근 당 공천 면접에서 '파격적인 언행이 당에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7일 정 의원을 비롯해 이목희(서울 금천),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이해찬(세종시) 의원을 '친노패권·무능86'으로 지목하고 이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특별공천 추진 방침을 밝혔다.

새누리당에서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4일 "지난 몇년 동안 계속 국정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들 중 특히 심했던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출마 예상 지역에는 우리도 킬러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정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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