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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많은 젊은 여성들 아토피 위험 3.3배로 높아

체질량지수 25㎏/㎡ 이상·허리둘레 80㎝ 넘으면 대상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6-03-08 18:59 송고
뱃살./© News1 이준규 기자
뱃살./© News1 이준규 기자

뱃살이 많은 젊은 여성이 아토피피부염(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3.3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이지현,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팀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19~40세 성인 5202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내용을 보면 체질량지수 25㎏/㎡ 이상에 허리둘레가 80㎝ 이상인 여성은 아토피 발병률이 3.3배로 높았다.

아토피 발생 원인인 나이와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 여부를 보정한 후 여성의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이면 아토피 발생 위험이 4.1배로 높아진다.

남성과 여성 모두 성인 아토피 환자는 미혼이 많았다. 아토피는 보통 생후 2~3개월쯤 시작돼 12~13세가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성인 아토피는 유전적 요인으로 어른이 돼 스트레스나 환경적 변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신적 피로가 심하고 결벽증을 가진 사람도 아토피가 쉽게 생긴다.

이승환 교수는 "비만은 면역체계 불균형을 초래해 아토피 증상이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박영민 교수는 "아토피는 완치 치료법이 없어 평생 관리해야 한다"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땀이나 더러운 먼지를 없애고 보습제를 가능한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영문 학술지인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 연구(AAIR)' 3월호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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