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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하루 한잔 위암 막는다…'베타시토스테롤' 암 억제

막걸리 함유된 파네졸·스쿠알렌 이어 베타시토스텔 항암효과 입증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2016-03-07 11:03 송고 | 2016-03-08 18:23 최종수정
전통누룩으로 만든 국민막걸리 K. © News1

막걸리의 암 예방 효과가 또 확인됐다. 기존에는 막걸리에 함유된 파네졸과 스쿠알렌 성분이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에는 막걸리 자체의 암 예방효과가 입증됐다.
7일 황진택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막걸리에 함유된 일부 성분뿐 아니라 막걸리 자체가 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건 처음으로 입증됐다"며 "막걸리에 다량 함유된 베타시토스테롤이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원래 전립선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동물실험에서도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황 박사팀은 쌀을 주원료로 한 전통방법으로 제조한 막걸리를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한 후 인체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막걸리를 투여했을 때 암 세포의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억제유전자인 PTEN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황 박사는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해야 위암세포에 도포할 수 있어 막걸리를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 실험했다"며 "이를 사람들이 실제 마시는 막걸리로 환산했을 때 막걸리 한잔 분량이기 때문에 하루에 막걸리 한잔 정도 마셔야 위암예방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및 국내전문 학술지에 2건 게재했고, 특허 1건을 출원했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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