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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 가까이 급등, 8주 최고치…"15개국 동결 합의"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2016-03-02 06:02 송고 | 2016-03-02 06:03 최종수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전지대. ©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전지대. © AFP=뉴스1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 가까이 급등하며 34달러선에 안착했다. 8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산유량의 75%를 책임지는 15개 산유국이 감산동결에 합의했다는 러시아 석유장관의 발언이 랠리를 뒷받침했다. 뉴욕증시가 2%대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유가의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장 대비 65센트(1.9%) 상승한 배럴당 34.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3.3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증시상승과 맞물려 되돌아왔다.

브렌트유 5월물은 영국ICE 선물시장에서 24센트(0.6%) 오른 배럴당 36.8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35.95달러로까지 떨어졌었다.

러시아 TASS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석유장관은 15개 산유국이 동결에 참여한다면 굳이 이란의 동참 없이도 유가를 지지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합의한 산유량 동결 외에 원유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한 좀 더 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가 바닥을 지났다는 국제에너지가구(IEA) 선임 애널리스트의 발언도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닐 애트킨슨 IEA 국제석유시장 부문장은 한 세미나에서 "내년 원유시장이 균형을 되찾으리라는 기대를 반영해 유가가 올해 내내 오를 것이며, 상승세가 내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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