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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울산 동구 진보단일화 방식 여론조사 '가닥'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2016-02-29 14:10 송고
4..13총선 후보단일화 추진 중인 울산 동구 야권 진보후보들
.왼쪽부터 노동당 이갑용, 무소속 김종훈 예비후보 © News1

현대중공업 노조가 4·13총선 울산 동구에서 진행 중인 진보후보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여론조사로 가닥을 잡았다.
노조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동구지역 야권은 이번 총선 후보선출과 관련해 노동당 이갑용 전 동구청장과 무소속 김종훈 전 동구청장 간의 진보후보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이미 두 예비후보는 현대중공업 노조를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후보단일화를 진행키로 합의한 상태로 그 동안 노조의 결단만을 기다려왔다.

진보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노조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은 조합원 총투표가 유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에는 두 예비후보와 백형록 노조위원장이 만남을 갖고 논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해 조합원 여론조사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노조 정책실장은 29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29일 상무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합원 총투표 대신 조합원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단일화에 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는 특정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노조 조합원들만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택해 실시될 예정”이라며 “진보후보단일화 대상인 노동당 이갑용, 무소속 김종훈 후보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3월10일 전후로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 울산 동구 야권에서는 이들 외 더불어민주당 손삼호 시당부위원장·이수영 동구지역위워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재 두 예비후보 간 공천경쟁이 진행 중으로 한 명으로 좁혀지면 진보후보단일화를 통해 단일화 된 한 명의 후보와 다시 2차 후보단일화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4..13총선 후보단일화 추진 중인 울산 북구 야권 진보후보들.
왼쪽부터 정의당 조승수, 무소속 윤종오 예비후보© News1


울산 민노총 주도로 진행 중인 이번 총선 야권 진보후보단일화는 북구에서도 접점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다.

정의당 조승수 전 국회의원과 무소속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28일 오후 울산 민노총 사무실에 3차 협상을 갖고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접점 찾기에 나섰다.

뉴스1 취재 결과 민노총 조합원 총투표와 여론조사를 혼합해서 단일화 경선을 진행하는 데는 사실상 합의해지만 현재 두 방식의 혼합비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총 한 관계자는 “민노총 조합원 총투표와 여론조사를 혼합하기로 거의 합의가 됐고, 다만 두 방식의 비율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라며 “조만간 접점을 찾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북구도 1차적으로 진보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 2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과의 2차 후보단일화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울산 민노총은 진보후보단일화 1차 시한을 지난 15일 잡았다. 하지만 시한을 넘기면서 28일로 다시 정했으나 결국 넘기면서 3월4일을 3차 시한으로 다시 잡았다.


lucas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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