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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 이미지로 장소 알려주는 '플래넷' 공개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6-02-26 17:12 송고
(사진 구글) © News1
(사진 구글) © News1


구글이 사진을 찍은 장소를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플래넷(PlaNet)'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에 따르면 플래넷은 사진 속 픽셀을 분석해 사진을 찍은 장소를 알아내는 AI 기술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컴퓨터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에 기반한다.  

플래넷은 전세계를 지리적 영역에 따라 크기가 다른 2만6000개의 사각형으로 구분한다. 구글은 총 1억2600만개 이미지를 이용해 각 사각형마다 이미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토비아스 위얀드와 그의 팀에 따르면 플리커에서 가져 온 사진 230만장의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플래넷은 도로 단위에서 3.6%의 정확도를 보였다. 도시 단위에서는 10.1%, 국가 단위에서는 28.4%의 정확도를 보였다. 대륙 부문에서는 48%가 일치했다. 

사진 속 장소를 맞추는 온라인 게임 지오게서(Geoguessr)에서는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 10명을 상대로 총 50회 중 28회를 승리했다.

위얀드는 MIT테크놀로지리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플래넷은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장소를 봤고, 서로 다른 장면 간의 미묘한 차이도 습득했다"며 "이는 여행 전문가들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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