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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필리버스터는 與 공약"…새누리당 홈피 '다운'

오후 4시50분부터 마비로 복구 중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02-25 17:47 송고 | 2016-02-25 17:53 최종수정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다. 2016.2.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다. 2016.2.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사흘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 오후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4시7분부터 8번째 반대토론 주자로 나선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각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야권을 비난하는데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이라며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공약집(19대 국회)을 뽑아왔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출력한 새누리당의 공약집을 들고 "해당 페이지를 보면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기들 약속을 자기들이 틀렸다고 시위하고 있다. 왜 자기부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두라"고 여당을 비판했다.
 
이후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이날 오후 5시40분 현재 마비 상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홈페이지 마비를 인지한 것은 오후 4시50분으로 접속자가 몰려서 그런 것 같다"며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 의원의 발언 때문에) 사람이 몰려서 그런 것인지, 디도스 공격 등으로 그런 것인지는 서버를 열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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