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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20%대 대부업금리 시대..이자부담 7천억 경감"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 필요"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6-02-24 14:50 송고
임종룡 금융위원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4일 법정 최고금리를 종전 34.9%에서 27.9%로 낮아지면 최대 330만명의 저신용·취약계층의 연 이자부담이 약 7000억원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부산광역시 연제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대부업법이 여야 합의로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2월 중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그간의 입법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거둘 전망"이라며 "총괄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으로 서민금융 정책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한 '주춧돌'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개인 워크아웃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등이 현재 약 3600여개에서 약 44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의 혜택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정 기구인 신복위가 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지원이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회생·파산으로 연계를 지원하는 등 '공·사적 채무조정간 연계'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됐다.
임 위원장은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은 이대로 있다가는 한국거래소가 '2류 거래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절박한 인식하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해외 거래소들과 비교할 때 수익성, 국제적 영향력, 상품다양성 등 모든 면에서 한국거래소의 경쟁력은 현저히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로 개편되면 각 거래소가 지주회사 아래에서 시장운영을 책임지게 되어 자회사간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는 국제화 등 보다 전략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갈 수 있어 '선택과 집중의 묘미'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접점으로 부천·대전·광주·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문을 열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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