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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작가 최재은,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 초청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02-24 11:07 송고
설치미술작가 최재은 (사진제공 국제갤러리)

설치 미술가 최재은(63)이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 '꿈의 정원 프로젝트'로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 '아르세날레'에 참가한다.
국제갤러리는 최 작가가 현지시간 오는 5월28일부터 11월2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본전시에 초청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1995년 베니스 미술 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전과 미술전에 모두 참여한 한국 작가는 그가 처음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짝수해엔 건축전이, 홀수해엔 미술전으로 열리고 있다. 건축전은 올해 주제를 '전선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로 삼고 건축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인간의 삶과 생활의 결과를 살펴보고 이를 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최 작가는 건축전 본전시에서 '꿈의 정원 프로젝트'로 참가한다. 이 건축 프로젝트는 매설된 지뢰에 대한 염려를 덜고 사람과 생태계를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지상 3~6m 높이에 총 15㎞ 길이의 공중정원 13개를 만들고 그곳에 '바람의 탑'을 두 군데에 세운다.
그는 '꿈의 정원 프로젝트' 이외에도 전 세계 각지에서 뜻을 같이하는 현존하는 인물 중에서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사들과 함께 인터뷰 및 담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평화와 생태계 유지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선 임흥순 작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은사자상을 받았다. 또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선 한국관이 분단 상황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건축 100년을 조망해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설치미술작가 최재은 작 '꿈의 정원' (사진제공 국제갤러리)
설치미술작가 최재은 작 '꿈의 정원' (사진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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