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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주식부호 '2조클럽' 가입 눈앞

시가총액 전망치 최소 6조원…방준혁 의장 지분율 32.37%로 최대주주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2-21 16:31 송고 | 2016-02-21 17:28 최종수정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뉴스1 © News1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주식부호 '2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IT업계에서 보유주식 가치가 2조원에 육박한 인물은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뿐이다. 

넷마블은 이달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해 연내 증시에 상장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방준혁 의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기업들과 규모의 경쟁, 속도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금력을 끌어모을 필요가 있다"며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4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구로 본사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상반기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상장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엔씨소프트가 넷마블 주식 2만9214주(9.8%)를 인수할 당시 주가는 1주당 1301만원이었다. 이를 토대로 한 넷마블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 수준이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2014년 실적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넷마블은 2014년 매출 5756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1년만에 실적이 2배로 뛰었다. 2015년 넷마블의 매출은 1조729억원, 영업이익은 2253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86%, 118% 증가했다.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넷마블의 기업가치를 최소 6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빠른 성장 속도와 안정적인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약 21배에 2015년 영업이익을 대입하면 넷마블의 가치는 약 4조7300억원에 이른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넷마블의 가치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작 라인업이 탄탄하고 주요게임들의 매출 기여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방준혁 의장은 올해 넷마블 매출을 1조5000억원 이상, 내년엔 2조원대로 예상했다. 이같은 성장률을 감안하면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원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2년새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모바일게임사들이 히트작 1~2종에 매출 대부분을 의지하는 것과 달리 넷마블은 전체 매출의 80%가 게임 10여종에 고르게 분산돼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구조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업계 전문가들은 넷마블이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엔씨소프트를 단숨에 누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5조2630억원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6조원에 이르면 방 의장의 지분 가치는 2조원을 넘게 된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게임즈 지분 32.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방 의장은 단숨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주식 부호 톱3에 들게 된다. 

방준혁 의장의 예상 지분 총액은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2조5000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2조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877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6307억원)도 훌쩍 뛰어넘는다. 

넷마블이 어느 시장에 상장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방 의장은 "한국에서 넷마블은 어느 정도 알려져있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면서 "해외에서 넷마블을 알리려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8% 수준이었던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68% 수준이었던 성장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ho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