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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워볼' 플로리다 당첨자 "4000억원 한꺼번에 받겠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6-02-18 11:24 송고
미국의 '파워볼' 복권. © AFP=뉴스1
미국의 '파워볼' 복권. © AFP=뉴스1


미국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플로리다의 부부가 약 4000억원을 일괄지급 받기로 선택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탤러해시의 복권위원회는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멜번비치의 데이비드 칼슈미트(55)와 모리 스미스(70)를 5억2800만달러(약 6469억원)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두 사람은 30년에 걸쳐 5억2800만달러를 받기보다, 한번에 3억2800만달러(약 4018억원)를 수령하기로 결정했다. 

스미스는 "아직 돈을 어디에 쓸 지 정하지 않았다"며 "생각할 부분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칼슈미트는 새 차를, 스미스는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칼슈미트는 "밤에 잠을 자지 못했고, 몸무게가 4.5㎏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비행기 엔지니어로 일해온 그는 34년을 채우고 은퇴를 할 예정이라며 "자선활동을 하고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당첨 사실을 가족들에게만 알리고 법적 조언을 받아 왔다. 

미국 복권 '파워볼'은 올해 규정 변경으로 당첨 확률이 2억9220만분의 1까지 낮아지면서 1등 당첨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15억86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로 치솟은 바 있다.

올해의 1등 당첨번호는 흰공이 4, 8, 19, 27, 34, 빨간색 파워볼공이 10이다. 지난달 13일 로스앤젤레스와 테네시, 플로리다에서 총 3명의 1등 당첨자가 발표된 바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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