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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행복주택 조성 예정대로…국토부 양보로 산업단지 이전 해결

[투자 활성화]국토부 의왕시에 부지 양보..市, 컨 기지 확장시 협조키로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2016-02-17 14:00 송고
의왕산업단지 이전 계획
의왕산업단지 이전 계획

산업단지와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 확장 예정 부지가 서로 겹쳐 1년여를 끌어오던 의왕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기관간 협의로 가능해 졌다. 산업단지를 이전해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고천행복타운 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공장 이전에 따른 6000억원의 신규투자도 기대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
 
국토부와 의왕시는 산업단지 예정부지 중 일부를 제외해 내륙컨테이너 기지 확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의왕시는 의왕고천 지역에 있던 공업지역 8만9000㎡를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천행복타운 사업은 지난해 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완후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산업단지를 이전할 대체 부지 인근에는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었다. 컨테이너기지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이에 빈공간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려 했으나 국토부가 이미 컨테이너기지 확장 계획을 세워놓은 곳이었다.

2014년 기준 의왕 컨테이너기지 시설 이용률은 72%로 장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포화상태다. 입주기업과 화물연대는 시설 확장을 계속 요구해 왔다. 여유부지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컨테이너 기지를 확장할 수 없어 의왕시와 국토부의 의견이 충돌했다. 


의왕시는 산업단지 예정부지 중 일부 지역을 제외해 향후 컨테이너기지 시설확장이 가능하도록 양보했다. 또 인근지역에 컨테이너시설을 확장할 경우 인허가와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렇게 수정된 산업단지 조성안이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8월 산업단지 지정, 10월 착공해 2018년 준공할 계획이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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