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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터키 남부 인시르릭 공군기지에 전투기 배치

"IS 공습작전 강화 위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2-14 23:00 송고
메블루트 카부소을루 터키 외무장관(왼쪽)과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 AFP=뉴스1
메블루트 카부소을루 터키 외무장관(왼쪽)과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 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터키 공군기지에 전투기 편대를 배치했다고 사우디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은 아흐메드 알 아시리 사우디군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 사우디군이 터키 인시르릭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사우디 전투기는 사우디에서 출격하는 임무와 함께 (IS에 대한) 공습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밝혔다.

인시르릭 기지는 시리아에 근접한 곳으로 미군주도의 국제연합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지이다.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터키는 최근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쿠르드족 장악 지역을 겨냥한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터키가 사우디와 함께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시리아 휴전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아시리 대변인은 사우디의 이번 전투기 배치 결정이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과의 논의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상군 파병 또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에서의) 지상 작전이 필요하다는 점에 연합군이 동의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며 "군사전문가들이 수일내 만나 세부사항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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