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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간다고 6세男 욕실에 감금"…日 아동학대 '충격'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6-02-14 18:12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지난해 말 게임에 빠진 친부가 11살 딸을 2년여간 집에 감금한 채 학대해온 사실이 알려져 아동학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일본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지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大阪) 경찰은 14일 6살 아들을 전라로 욕실에 가뒀다면서 감금 혐의로 무직의 어머니(32)와 내연남(28)을 체포했다.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파친코에 가게 돼 감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일 오전 9시쯤부터 2시간 동안 남자 아이를 집의 욕실에 가두고 밖에서 문을 잠갔다고 밝혔다. 아이는 저체온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두 용의자는 어린아이 3명과 살고 있으며 어머니는 생활보호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인근 주민으로부터 "아이가 울부짖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라로 욕조에서 떨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2층 방에서는 9세와 1세 여아도 감금돼 있었다.

두 용의자는 "과거에도 몇번 파친코에 가기 위해 아이를 가뒀다"고 진술했다. 아들의 어깨에는 타박상 같은 자국도 있어 경찰은 학대가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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