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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막은 기습한파…화요일까지 출근길 '꽁꽁 얼어'

경기·강원·충북·영남·인천 강화·대구·부산 14일 오후 4시 한파주의보 내려
우수 앞둔 17일부터 차츰 풀려 봄소식 눈앞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6-02-14 18:18 송고 | 2016-02-14 18:24 최종수정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서 시민들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br />.2016.2.14/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서 시민들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2016.2.14/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설 연휴 시작부터 일주일 가까이 봄 같았던 포근한 날씨가 물러가고 기습한파로 당분간 전국이 꽁꽁 얼겠다. 강추위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출근길 보온에 유의해야겠다. 

이번주 전국의 기온은 평년(최저 -7~4도, 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이다.강추위는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雨水·19일)를 앞둔 17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 전국이 흐리고 충북·전북·경북에 비, 강원 산간에 눈이 오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충북·영남·인천 강화·대구·부산 등에 오후 4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의 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5일 아침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9도, 철원 영하 11도, 대전 영하 8도, 부산 영하 3도 등을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2도, 철원 영하 3도, 대전 0도, 부산 4도로 전망된다. 더욱이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15일 서쪽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아침부터, 전라남북도는 오후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에 5~10㎝, 전라남북도와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에 1~5㎝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6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6도, 철원 영하 12도, 부산 영하 3도,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대전 4도, 철원 0도, 부산 6도 등을 기록하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2도, 대전 영하 4도, 춘천 영하 7도, 부산 영하 1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대전 영하 5도, 춘천 3도, 부산 8도 등으로 다소 오르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19일에 눈 또는 비가 오고 이후 좀 더 추워질 전망이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15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제주권은 '보통', 그밖의 권역은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16일 수도권의 경우 전날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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