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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한달만에 대북 '인포콘'(정보방호태세) 또 격상

개성공단 사태로 北 사이버 대남도발 대비 차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6-02-14 17:06 송고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게이트에서 육군 장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16.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게이트에서 육군 장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16.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INFOCON)을 3단계로 격상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지난달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국면에서 한단계 격상한지 한달여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다양한 방식의 대남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돼 인포콘을 격상했다"고 전했다.

인포콘은 정보전 징후가 있는 상황에서 아군 정보체계에 대한 적의 공격 또는 침투가 예상될 경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격상한다.

총 5단계로 이뤄지며, 5단계는 통상적 정보보호 활동이 보장되는 일상적인 상황이다. 4단계는 일반적인 위협으로 판단되는 징후가 포착되거나 또는 국가 사이버위기 ‘관심경보’가 발령됐을 때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8일 대북확성기방송 재개를 앞두고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최근까지 4단계를 유지해오다 개성공단 사태로 인해 북한의 사이버 대남도발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3단계로 격상된 것이다.

3단계는 우리 군의 정보체계에 대한 공격징후를 포착하거나 국가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가 발령됐을 경우 발동된다.

지난 2013년 북의 사이버공격으로 방송사와 은행 전산망이 마비됐을 당시 인포콘3가 발령된 바 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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