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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리디아 고, 유럽투어 뉴질랜드 오픈 우승…2연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2-14 15:21 송고 | 2016-02-14 15:22 최종수정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유럽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 뉴스1 자료사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유럽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 뉴스1 자료사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6 시즌 첫 대회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만유로)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4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 클럽(파72·617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에 오른 최혜진,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이상 합계 8언더파 208타) 등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의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시절이던 2013년 16세의 나이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2014년 이미향(23·KB금융그룹)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지난해 다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4년간 3회 우승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리디아 고를 제외하고는 세계랭킹 70위 이내 상위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좋은 인연이다.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한 때 아멜리아 루이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지막 날 11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루이스는 16~18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기록,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로는 아마추어 최혜진이 공동 2위로 선전했고, 조정민은 이날 4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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