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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만에 첫 여성 보호직 고위공무원 탄생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6-02-14 09:00 송고
송화숙 신임 서울소년원장. (법무부 제공) © News1


71년만에 여성 최초 보호직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법무부는 15일자로 7급 출신 송화숙(57) 부이사관(3급)을 승진시켜 서울소년원장으로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1986년 7급으로 채용돼 서울소년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를 시작한 송 신임 원장은 27년 2개월을 소년원생·비행청소년의 재범 방지와 성공적 사회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

2012년 7월부터 2년 6개월간 안양소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안양소년원이 두 차례 전국 소년원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이끌었다. 또 2003년에는 우수공무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법무부는 "향후 보호기관 내 여성 공무원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성별과 출신 직급에 관계 없이 업무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보호기관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신임 원장은 "첫 임지였던 서울소년원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소년원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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