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일임형 ISA 가입시 투자성향 따라 2개 포트폴리오 추천 의무화

[금융위 ISA 활성화 방안]②온라인 가입시 동영상교육, 실시간 상담채널 등 구축

(서울=뉴스1) 신수영 기자 | 2016-02-14 12:00 송고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부 창구에서 고객들이 펀드 판매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News1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부 창구에서 고객들이 펀드 판매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News1

오는 3월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하는 금융사는 고객에게 투자일임형 ISA 가입을 권유할 때 고객 성향에 따라 2개 이상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도록 된다. 또 온라인으로 ISA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동영상 교육과 실시간 상담채널 등을 제공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임형 ISA 모범규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임형 ISA를 판매하는 금융사는 먼저 투자자 유형을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등 5개 이상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2개 이상의 모델포트폴리오를 구비해야 한다. 단 초저위험은 1개 이상만 구비하면 된다. 

각 모델포트폴리오는 각 상품군(예적금.예탁금.PR/펀드.리츠/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편입비중을 30% 이내로 둬야 하며, 한 금융상품을 30% 이상 담을수도 없다.

ISA 가입을 권유할 때는 투자자 성향을 분석한 뒤, 투자자에 적합한 2개 이상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일임형ISA를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가입시 표준 계약 절차도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일임형 ISA에 가입한 투자자는 5분 내외의 동영상 교육을 받아야 하며, 계약 후 3일 이내 금융사로부터 가입관련 내용을 재확인하는 해피콜을 받게 된다. 금융사는 실시간 상담채널을 구축해 투자자에 상품 가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사들은 모델포트폴리오와 ISA 운용 관련 사항을 금감원에 사전보고해야 하며 모델포트폴리오도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투협회에 ISA 통합 공시시스템을 만들어서 일임업자별 모델 포트폴리오의 구성 내역과 수익률 등을 비교공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투자자가 운용방법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 이를 반영하도록 의무화되며, 매 분기마다 각 모델포트폴리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평가해 편입자산을 주기적으로 재조정하도록 된다.

금융위는 "투자자 성향 분석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을 의무화해 건전한 분산투자 문화를 정착하려 한다"며 "복수의 다양한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자산 조정을 하도록 해 금융사의 고객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고 사후관리 서비스 질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lac@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