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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중력파' 찾아냈다…우주탄생 비밀 풀릴까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2-12 08:37 송고 | 2016-02-12 08:43 최종수정
미국의 국립과학재단(NSF)과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팀이 11일(현지시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중력파를 처음으로 직접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중력파가 1세기 만에 처음으로 직접 탐지됐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국립과학재단(NSF)과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LIGO) 연구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인슈타인이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주장한 시공간을 일그러뜨리는 중력파의 증거를 처음으로 직접 검출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1974년 중력파의 간접 증거를 발견했지만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관측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물리학계의 발견은 블랙홀, 빅뱅, 우주 탄생의 비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에 관측된 중력파는 지구에서 13억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양 질량의 29배, 36배에 달하는 블랙홀 2개가 서로 접근한 끝에 충돌하며 새로운 블랙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에서 두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빛의 속도로 전파되는 중력파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중력파는 다른 어떤 물질의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13억년 오랜 여행을 거친 끝에 지구에서 관측될 수 있었다.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팀이 관측한 중력파. © AFP=뉴스1


관측된 중력파의 진동수 범위는 20~150헤르츠(㎐)의 저주파로 소리로 변환할 경우베이스 기타 정도의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중저음에 해당된다.

LIGO 연구팀은 지난해 9월14일 GMT 기준 오후 4시51분쯤 처음 관측됐다. 신호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의 검출기에서 먼저 관측된 다음 워싱턴 주 핸퍼드에서 0.0071초 뒤 포착됐다. 연구팀은 3000㎞ 떨어진 두 검출기를 동시에 가동, 비교한 끝에 중력파 발견을 공식으로 확인했다.

미 LIGO 실험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이츠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는 중력파에 귀머거리였지만 오늘 드디어 이를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우주를 향한 창문을 연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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