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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능한 빨리 사드 배치 희망"… 1~2주 내 가능성

오바마도 "한국과 배치 협의 시작" 확인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02-09 10:00 송고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AFP=뉴스1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AFP=뉴스1

미국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가능한 빨리(as quickly as possible)'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사드 배치에 대한 협의에 돌입했음을 확인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와 며칠 내로 사드 배치에 대한 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우린 이런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는 한국과 역내 다른 동맹국의 안전에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쿡 대변인은 특히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두고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선 "사드 배치가 중국의 우려를 불러올 것이라 믿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의 태도는 북한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의 국민이나 미군 시설에 도달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한국과 사드 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사드가 한미 정부 간 협의를 거친 뒤 적어도 1~2주 내에 주한미군에 실제 배치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쿡 대변인은 지난 7일 이뤄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동북아시아를 더 불안정하게 하는데 성공했다"면서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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