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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리우 올림픽 불참할 수도… 18억달러 긴급자금 요청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6-02-09 00:21 송고 | 2016-02-09 07:44 최종수정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이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불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지난 1월말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스포츠연맹 지도자들과 리우 올림픽 불참 여부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 미국 펜싱협회 도널드 앤서니 회장은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에서 브라질에 반드시 가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USOC는 지카 바이러스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들과 관리자들이 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여성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33개 국가로 확산됐고 브라질의 경우 40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의회에 18억달러(약 2조1555억원)를 긴급 요청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긴급 자금은 모기 통제 프로그램과 백신 개발, 저소득 임산부 지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해외 국가들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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