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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러시아 이어 우크라도 신종플루 비상…180여명 사망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2-08 22:47 송고 | 2016-02-09 07:52 최종수정
'신종인플루엔자'(H1N1·돼지독감) 백신. (자료사진) © AFP=뉴스1
'신종인플루엔자'(H1N1·돼지독감) 백신.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란과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H1N1·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28일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220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이중 18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망자수만 집계한 것으로 친러시아 반군에 의해 장악된 남동부 지역까지 포함하면 사망자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인근 러시아에서는 최근 한달 새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이 최소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보건당국도 지난해 11월 이후 신종플루 감염으로 110여명이 숨졌으며 100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 6월 멕시코와 미국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유행'을 경고했다. 이후 2010년 8월 이를 해제하기까지 한국서 263명 등 214개국에서 1만8500여명이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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