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비대위-관련 상임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설 연휴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9일 각각 군부대와 철도사업소를 방문한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에 위치한 육군 제9사단의 한 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더민주의 한 당직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설 명절 기간에도 근무 중인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이 7일 미사일을 발사한 지 2시간 만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군부대 방문을 하면서 '안보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후엔 지난해 11월 경찰의 물대포 진압으로 인해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씨를 찾아 병문안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이 건넨 전을 먹고 있다. 2016.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도시철도공사 대공원승무사업소를 방문해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기관사 및 정비사들과 만나 격려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국민의당 당직자는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지도,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기관사 및 정비사들을 위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공동대표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업 주부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6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노원구 상계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하는 등 민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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