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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스타벅스 머그컵 신제품, 디자인 표절 논란

새 모양 머그컵 디자인, Y업체 수공예 제품과 유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6-02-04 15:23 송고
머그컵 비교 /사진출처 = 각 사 홈페이지 및 블로그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머그컵 비교 /사진출처 = 각 사 홈페이지 및 블로그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스타벅스가 판매하고 있는 머그컵이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는 현재 '핑크 러브버드 머그 237ml' 제품을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걸고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이 수제 도자기 디자이너의 제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자신들이 먼저 컵을 디자인했다고 해명했다.

4일 한 유명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스타벅스에서 프로모션 제품으로 내놓은 러브버드 머그컵이 자신의 가족이 작업해 온 작품과 유사하다는 내용에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대기업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저작권을 따로 등록해야해서 소송까지는 하지 못하겠지만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기새 에스프레소잔 하양'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해 온 Y업체는 100% 수공예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19일부터 아기새 모양의 잔을 판매해 왔으며 이외에도 '새 머그 청자', '아기새 에스프레소잔 잿빛' 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Y업체 관계자는 스타벅스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선보인 곰 모양의 접시도 자신들의 제품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14년부터 디자인을 시작한 제품이어서 표절을 주장하고 있는 업자보다 먼저 제작되고 있었다"며 "일반적인 동물을 소재로 한 것이기 때문에 표절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잔을 출시하기 2년 전부터 디자인 작업을 하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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