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단독]제약시장 진출 노리는 해태음료, 제품 라인업 또 늘려

식약처, 해태음료 일반의약품 2건 허가…기능성 음료 시장 확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장도민 기자 | 2016-02-04 06:40 송고 | 2016-02-04 09:50 최종수정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제공=LG생활건강)© News1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제공=LG생활건강)© News1


LG생활건강의 해태음료가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해 12월 일반의약품으로는 약 11년만에 잇몸질환(치과구광용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연고 형태의 2개 제품에 대한 제조 허가를 추가로 받았다.

사측은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는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반의약품인 '씨앤피더마엑스퍼트로션(성분 : 히드로코르티손)'과 '씨앤피엑스퍼트크림(성분 : 히드로퀴논)'를 허가 받았다.

씨앤피더마엑스퍼트로션은 습진이나 피부염, 가려움, 벌레물린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로 제조됐으며 씨앤피엑스퍼트크림은 간반이나 흑피증(기미), 주근깨, 멜라닌 색소 침착 등에 부위에 바르는 제품이다.
기존 해태음료가 주력해온 사업은 기능성 음료 시장이었다. 2014년 '영진 홍삼진액', '영진 구론산바몬드 S', '영진 구론산바몬드 D' 등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의약외품 드링크 사업을 강화해왔다.

제품이 시장에 정착하자 해태음료는 일반의약품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허가로 인해 해태음료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승인받은 제품은 총 12개로 늘었다.

그 동안의 제품은 모두 액상이었지만 지난해 12월 허가받은 제품은 칫솔에 묻혀 사용하는 '페이스트제' 형태였다.

당시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사업에 대해 언급할만한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일반의약품 사업에 대해 검토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식약처의 사용 승인을 받은 씨앤피더마엑스퍼트로션은 바르는 흰색 로션 형태다. 씨앤피엑스퍼트크림 역시 바르는 형태의 유백색으로 제품이다.

이는 해태음료가 일반의약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이 아닌 연고 등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는 약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능성 음료 기술력이 다년간 축적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일반의약품 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jd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