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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가 쓰나미…40인치 LCD TV 패널가 사상 첫 100달러 붕괴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6-02-01 08:10 송고
디스플레이 가격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발 쓰나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40인치 TV패널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 미만까지 내려와 원가 이하에 팔리기 시작했다. 공급 과잉이 여전해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1월 LCD TV 패널가(40인치)는 전월 대비 7% 하락한 93달러를 기록했다.

PC모니터(21.5인치)는 전월 대비 2.5% 하락한 48.6달러, 노트북 모니터(15.6인치)는 1.0% 하락한 27.3달러에 거래됐다.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중국발 저가 경쟁과 공급과잉 현상으로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됐다. 13개월 연속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TV패널은 지난해 6월부터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40인치 TV패널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37달러와 비교하면 32% 하락했다. 

PC 모니터 패널은 21.5인치 패널 기준으로 48.6달러에 거래돼 1년전 73.7달러과 비교하면 34.0% 하락했다. 19.5인치 패널가는 38.8달러로 1월 61달러 대비 1년 사이 36.4%나 하락했다. 

노트북 15.6인치 패널의 경우 올 1월 가격은 27.3달러에 그쳐 지난해 1월 41.2달러와 비교하면 33.7%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 투자가 확대되며 내년까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과잉 해소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패널업체 BOE, CSOT가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며 패널 출하량을 매월 늘리고 있어 공급과잉 해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가격 하락에 현재 마진률이 거의 바닥을 찍었다"면서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은 원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06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3%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0.8% 수준이다. 올해 초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boram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