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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야?" 약 권유한 부모 찌른 대학생 아들 구속

(광주(경기)=뉴스1) 권혁민 기자 | 2016-01-29 07:02 송고
(자료 이미지)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료 이미지)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약을 먹으라고 권유한 부모를 흉기로 찌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임모(28·대학생)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자신의 집에서 부모가 조울증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라고 권유하자 "내가 애냐?"며 부엌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휘두른 혐의다.

임씨가 휘두른 흉기에 임씨의 어머니는 옆구리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수슬을 받았고, 아버지는 이마를 다쳤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씨가 오래전부터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임씨 부모는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 정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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