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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가는 날이 장날, 알 라이얀 고명진 시즌 첫 골

움 살람과의 16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 2-0 승리 견인

(도하(카타르)=뉴스1) 임성일 기자 | 2016-01-29 00:25 송고 | 2016-01-29 01:02 최종수정
FC서울에서 활약하다 카타르 알 라이얀으로 이적한 고명진이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015.2.24/뉴스1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선두 알 라이얀 소속의 대한민국 선수 고명진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명진은 28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된 움 살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 라이얀은 후반 23분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타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의 선제 결승골을 보는 감정은 꽤나 특별했다. 도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회 기간 중 움 살랄과 알 라이얀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려 찾은 낯선 스타디움이었는데 마침 고명진이 한국 취재진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고명진은 알 라이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날 역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고명진은 알 라이얀 전술의 핵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FC서울에서 그랬듯, 특유의 정확한 볼터치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알 라이얀 선수들을 이끌었다.

고명진은 '컨트롤타워' 유형의 선수다. 따라서 자신이 직접 골을 넣는 빈도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날은 자신이 직접 멋진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든 주인공이 고명진이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고명진은 특유의 정확한 왼발 킥으로 낮은 슈팅을 시도, 골키퍼의 손을 피해 움 살랄 골망을 흔들었다. 고명진의 시즌 첫 골이었다. 골이 터지자 팀 동료들이 모두 고명진에게 달려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고명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알 라이얀은 후반 2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바르보사 타바타가 성공시키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고 결국 승점 3점을 따냈다.

알 라이얀은 이 경기 승리로 16라운드까지 15승1패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단독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015-2016시즌 카타르리그 우승이 가장 유력한 팀인데, 그 중심에 한국 선수 고명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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