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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매출 52% 급증… 애널리스트들 '깜짝'

모바일 사용자 21%↑…전체 비중 90% 넘어서
광고수입 57% 급증…80%가 모바일에서 발생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1-28 07:10 송고 | 2016-01-28 15:48 최종수정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News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News1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이 눈부시게 성장했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1.7%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광고 증가와 모바일 앱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페이스북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8.5억달러에서 올해 58.4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3.7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다. 시장에서 제시한 가장 높은 전망치인 56.7억달러도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였다.      

보통주 주주들 몫이 되는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15.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25센트에서 54센트로 크게 뛰어올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7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4% 신장됐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는 “2015년은 페이스북에 엄청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모바일 앱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사상 처음으로 모바일 월간/일간 활성 사용자의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5억9천만명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 사용자는 14억4천만명으로 같은 기간 무려 21% 늘어났다.     

페이스북의 재무담당 데이빗 웨너는 “모바일 성장 스토리가 계속됐다”며 “지난 연휴 기간에 페이스북 모바일앱의 사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수입은 56.8% 증가했는데 이중 80%가 모바일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일년 전 모바일 광고 비중이 69%였던 것과 비교해 모바일 매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투자자문회사인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사의 제임스 카막은 “광고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광고를 노출하기를 원한다면 선택은 ‘구글’과 ‘페이스북’ 두 가지로 좁혀진다”며 “페이스북은 광고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6% 이상 오르고 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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